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바이에른 뮌헨과는 끝났고 FC 바르셀로나 이적만 원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이에른 뮌헨 떠나 FC 바르셀로나 이적 의지 확고/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이에른 뮌헨 떠나 FC 바르셀로나 이적 의지 확고/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FC 바이에른 뮌헨)가 클럽을 떠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7일(한국시간) “오는 2023년까지 계약을 맺은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을 떠나 FC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원한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의 미래를 배제하고 있고, 뮌헨은 이적료를 받지 못하는 프리 에이전트(FA) 상황도 받아들이려 한다”고 밝혔다.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뮌헨은 10연패를 달성했고,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4년 7월 입단 이후 8시즌 중 6시즌을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뮌헨이 분데스리가를 열 차례 제패한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동기 부여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팟캐스트 채널 ‘오넷 스포츠’를 통해 “나는 단지 뮌헨을 떠나고 싶다. 충성심과 존중은 일보다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무언가 내 안에서 죽었고, 내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위해 떠나고 싶다”고 전했다.

시즌 종료 후 레반도프스키는 뮌헨과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아직 1년 계약이 남아있지만, 프리 시즌에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며, 태업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태다. 다만, 뮌헨이 레반도프스키에 계약을 강요하고 강행할 경우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방법이 없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마지막 일정 볼프스부르크전 이후부터 폴란드축구대표팀 합류에 이르기까지 뮌헨과의 결별을 지속적으로 거론 중이다. 또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이외에 다른 제안을 받고 있지 않으며,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레전드 게르트 뮐러에 이어 최다 득점 2위를 달리고 단일 시즌 득점 등에서는 이미 넘어서며 최고의 전성기를 주가했지만, 결국 뮌헨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끝날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