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이 용이한 위치로 유동인구 많아 높은 수익 예측

‘성매매금지특별법’시행으로 문닫는 업소가 급격히 늘고 교통여건이 비교적 용이한 집장촌 지역이 새로이 부동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69개 집장촌을 단계적으로 폐쇄되면서 재개발을 통해 주거 및 업무시설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부동산포탈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지도권 집장촌 인근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7곳으로 3326가구다. 집장촌이 사라지고 재개발을 통해 신규 주거?업무 단지로 재탄생할 경우 인근 집값 상승은 물론 새로운 상권 형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집장촌은 교통의 요지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 재개발이 이루어지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실장은 “집창촌은 주로 역 부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있어 재개발할 경우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자금 규모에 따라 아파트나 상가를 잡아 놓으면 적잖은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역은 민자역사 개발과 그 주위 일대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용산동5가와 한강로3가 일대에 32~90평형 300가구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34~40층 6개동으로 오피스텔 126실과 함께 총 1014 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용산역사와 지하철 4호선, 국철 환승역인 이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25층 이상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한강로1가 30-3 일대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33~63평형 358가구( 주상복합 160가구, 오피스텔 198실)를 이달 일반 분양한다. 4ㆍ6호선 환승역 삼각지역을 걸어서 1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며 용산 가족공원, 남산, 한강(고층부) 등이 조망 가능하다. 청량리역 인근에는 남광토건이 동대문구 전농동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32~46평형 108가구를 다음달 일반 분양한다. 청량리역을 차로 3~4분이면 이용 가능하며 인근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강남 및 도심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또 미아리 인근에는 삼성물산이 성북구 월곡2구역을 재개발해 787가구 가운데 24ㆍ 41평형 367가구를 다음달 일반 분양한다. 하월곡동 일대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어 이번 집창촌 퇴출로 인해 재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갑을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에 주상복합 26~34평형 총 145가구 중 50가구를 이달 일반 분양한다. 청약통장은 필요없으며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을 걸어서 2~3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 내부순환 로가 바로 옆에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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