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캐러거,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 떠난 필리페 쿠티뉴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떠올려야

제이미 캐러거, 모하메드 살라에 리버풀 재계약 추천/ 사진: ⓒ리버풀 FC
제이미 캐러거, 모하메드 살라에 리버풀 재계약 추천/ 사진: ⓒ리버풀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 FC)에 재계약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8일(현지시간) “캐러거는 살라에게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파리 생제르맹)로부터 교훈을 얻고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AS 로마에서 이적한 살라는 리버풀에서 252경기 155골로 매 시즌 활약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로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살라가 30대 들어서는 나이와 리버풀의 기존 주급체계가 걸림돌이다. 계약기간보다 주급 견해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보스만 룰에 따라 프리 에이전트(FA)가 예정자로 내년 1월부터 타 클럽과 사전협상이 가능하다. 2021-2022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최근 위르겐 클롭 감독도 말을 줄이고 있어 재계약은 감감무소식이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나는 살라가 리버풀에 잔류하기를 원하며, 그가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클롭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훌륭한 선수들로 성장시켰고, 살라도 그 중 한 명이며 이제는 슈퍼스타다”고 전했다.

이어 “쿠티뉴도, 바이날둠도 그 중 한 명이다. 그에 미치지 못하는 엠레 잔(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마찬가지다. 이 세 선수는 리버풀에서 더 많은 주급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고 팀을 떠났지만 리버풀에서처럼 활약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쿠티뉴는 리버풀의 에이스로 각광받으며 지난 2018년 1월 FC 바르셀로나 이적했다. 그러나 부진 끝에 FC 바이에른 뮌헨, 아스톤 빌라 임대 등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가 5월 아스톤 빌라 완전 이적했다.

바이날둠도 PSG에서 활약하지 못하고 EPL 복귀설이 돌고 있고, 잔은 유벤투스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려나 도르트문트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맴돈 셈이다.

한편 사디오 마네도 여러 빅클럽들이 노리며 재계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리버풀이 살라와 재계약에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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