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온‧오프 와인장터‧CU, ‘노동주’ 단독 공급‧세븐일레븐, 임창정 레시피 막걸리

편의점 업계가 일상회복에 발 맞춰 주류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편의점 업계가 일상회복에 발 맞춰 주류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편의점 업계가 일상회복에 맞춰 주류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단독으로 맥주를 출시하고 GS25는 온오프라인 와인장터를, 세븐일레븐은 이색 막걸리를 출시했다.

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일상회복과 함께 나들이 시즌과 가정의달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시기가 겹치면서 주류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전국 620여 점포와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온·오프 통합 와인장터를 진행한다.

우선 오프라인에서는 점포별 주요 상권 및 공간적인 여건을 고려해 플래그십·미니장터 A,B 등 3가지 타입으로 운영한다. 플래그십은 와인 전문 팝업 스토어를 콘셉트로 고가 와인 부터 희귀 위스키까지 약 100여개 가 넘는 주류를 취급하고 미니장터 A는 샵인샵 형태로 최대 50여개 와인을 선보이고, 미니장터 B는 점포 내부 공간에 자리를 따로 마련해 최대 30개의 와인을 선보인다. 와인장터 미운영 점포 공백은 와인25플러스로 동일한 행사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하림 GS25 음용식품팀 MD는 “5월 와인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온·오프라인 통합 파격적인 와인장터 행사를 준비했다”며 “생활 밀접 플랫폼인 편의점 채널에서 다양하고 가성비 높은 상품 구색을 확대해 와인 시장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편의점 맥주 붐을 일으키는 데 한몫했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출시한 맥주를 단독 공급중이다. 이번 맥주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협업해 선보이는 것으로 퇴근 후 지친 노동자들을 위한 맥주라는 콘셉트의 ‘노동주’다.

이 맥주는 수제 필스너로 유럽산 노블홉을 사용했다. 어메이징과 워크맨 측은 “‘열심히 일한 직장인들에게 깔끔하게 하루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맥주를 선사하자’는 컨셉으로 필스너 맥주 레시피 개발 및 위트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협업해왔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고깃집 인기메뉴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를 상품화 해 선보였다. 막걸리에 20가지 곡물을 혼합해 만든 미숫가루와 사양꿀이 첨가됐다. 이 레시피는 임창정이 직접 개발했다.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

세븐일레븐 측은 이번 임창정과 협업을 시작으로 임창정 소주 ‘소주 한잔’을 오는 7월 출시한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책임은 “최근 다양한 주종에 대한 고객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상품을 전략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특히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인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련 상품 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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