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를 얼른 결정 짓기를 원한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합의 도달 후 잔류 희망/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합의 도달 후 잔류 희망/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의 거취가 빠르게 결정되기를 원한다.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이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를 명확하게 결정하기를 원한다. 10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둔 나겔스만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미래가 안정되어야 다음 시즌을 계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다. 분데스리가 통산 381경기 310골을 넣고 274승을 거뒀다. 또 단일 시즌 최다 득점(41골), 분데스리가 현역선수 최다 310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만34세의 나이로 보통 선수의 전성기가 끝나가는 연령대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분데스리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계약기간이 1년 남겨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잔류하기를 원하지만 정작 본인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과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만남을 가졌지만 계약을 진전시킬만한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극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하거나 이번 시즌 종료 후 레반도프스키가 FC 바르셀로나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나겔스만 감독은 “우리도 레반도프스키가 합의에 도달해 남기를 원한다. 나는 그가 잔류하기를 바란다고 50번이나 말했다”고 전했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경우, 나겔스만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규모 공격수 이적 가능성이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완벽한 대체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다음 시즌 프리 에이전트(FA)로 떠나보내더라도 이적료를 받기 위해 이번 여름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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