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성 1219인, '정동영 후보 지지 및 단일화 촉구 선언'

경기 여성 ‘1219인’은 「정동영 후보 지지 및 반부패 민주후보 단일화 촉구 선언문」을 12월18일 발표했다.

경기여성 1219인은 특히 16일 공개된 이명박 후보의 ‘비비케이(BBK) 관련 광운대 초청강연 동영상’을 들며, “거짓말과 말바꾸기로 일관한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에 대한 실체가 만천하에 공개됐다”며 이명박 후보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호소했다.

‘가족 행복을 일구는 경기 각계 여성 1219인 일동’은 발표한 ‘정동영 후보 지지 및 반부패 민주후보 단일화 촉구 선언문’에서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분열을 우려하며, 큰 결단으로 반부패 세력의 민주후보 단일화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실망한 국민의 가슴에 또다시 단일화 실패, 부패수구세력 집권이라는 대못질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대선 이후의 정치상황을 염두에 두고 정파적 이해타산에 집착해 역사의 대의를 저버리는 어리석음을 버리라”는 표현으로 사실상 이인제와 문국현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가족공동체와 생활공동체, 여성인권과 사회공공의 행복추구에 중심을 두고 있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여성 여러분!

오늘 우리 경기여성 1219인은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분열을 우려하며, 큰 결단으로 반부패 세력의 후보 단일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16일 주가조작사건 BBK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 본인 자신이라고 광운대 초청강연에서 밝힌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위장전입, 아들딸 위장취업과 탈세, 여성 비하발언을 비롯하여 장애인,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비하발언을 일삼던 이명박 후보, 결국엔 “BBK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일관한 이명박 후보의 실체가 만천하에 공개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끝없는 거짓과 의혹투성이인 후보가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 유력 후보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작금의 사태는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위기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입니다.

이에 평화를 사랑하고 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경기여성 1219인은 민주평화개혁진영의 후보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공통의 가치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는 실망한 국민의 가슴에 또다시 단일화 실패, 부패수구세력 집권이라는 대못질을 해서는 안 됩니다.

대선 이후의 정치상황을 염두에 두고 정파적 이해타산에만 집착하여 역사의 대의를 저버리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정책연대를 통한 민주후보 단일화로 전열을 정비하여 연합정부를 구성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 합니다.

우리는 여성의 생명과 인권, 안전을 위한 국가정책과 여성빈곤, 노후불안이 없는 여성 친화적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합니다.

가족 가치 복원을 바탕으로 가족공동체, 생활공동체를 중시하면서 여성 인권신장과 사회공공의 행복추구에 중심을 두고 있는 정동영 후보와 비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부산시민, 여성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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