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CGV 구독팩 출시
KT, 3개월 무료 프로모션 진행

유튜브의 '유튜브 프리미엄' 알림 문구. ⓒ유튜브 홈페이지 캡쳐
유튜브의 '유튜브 프리미엄' 알림 문구. ⓒ유튜브 홈페이지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유튜브의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을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영화 관람 쿠폰’을 함께 제공하는 구독팩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유튜브 프리미엄+CGV 구독팩’은 월 1만45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티켓 1+1 쿠폰을 증정하는 구독형 부가서비스다. 개별 가입 시 유튜브 프리미엄의 월 이용료가 동일한 1만45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구독팩 가입 고객은 CGV 영화티켓 1+1 혜택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료 동영상 구독 서비스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국 15~59세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디지털전환 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유료로 동영상/OTT를 구독하는 국내 디지털 콘텐츠 이용자 중 80%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CGV 구독팩’ 가입자는 매월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고, 3개월에 한 번 CGV에서 티켓 1개 구매 시 동반 1인 무료 관람이 가능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문자 메시지로 발급받은 CGV 1+1 영화관람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개월 내 사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CGV와 신규 구독 서비스를 위한 협업을 강화했다.

‘유튜브 프리미엄+CGV 구독팩’은 만 19세 이상 5G 요금제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다. 부가 서비스인 만큼, 모바일 사용을 일시 정지하거나 해지하는 경우 구독팩 역시 자동으로 해지된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구독 경제 성장 트렌드에 맞춰 고객 편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발굴할 방침이다.

KT는 2024년 2월까지 약 2년간 자사의 모바일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은 만 19세 이상의 KT 모바일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고객은 가입한 요금제 종류에 상관 없이 신청일로부터 3개월 간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유튜브 레드’, ‘유튜브 프리미엄’ 또는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을 현재 이용하고 있거나 기존에 이용한 적이 있는 구글 계정으로는 3개월 무료체험을 이용 할 수 없다. 3개월 무료 이용 기간 도중 해지 신청을 하더라도 남은 기간 동안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해지 신청을 하지 않으면 3개월 후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되며, 유료 이용료는 10,450원(VAT 포함)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은 KT 홈페이지 또는 ‘마이케이티’ 앱에서 로그인 및 SMS 수신 동의 후 ‘3개월 무료 신청하기’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고객에게는 SMS로 혜택 적용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고객은 수신한 문자 메시지 내 링크에 접속해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후 관련 서비스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구독 경제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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