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간 특별수사·감찰본부가 삼성그룹 핵심 임원 등 8~9명을 출국금지했다.

출국금지 대상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 등 삼성그룹 최고 경영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 법무팀장)는 지난 11월26일 제기동성당에서 4차 기자회견을 가졌다.
검찰은 조만간 삼성 전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어제인 11월26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성당에서 4차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의 비리 의혹을 추가적으로 폭로했다.

이날 폭로된 의혹은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물산의 해외비자금 조성경위와 비자금을 이용한 고가 미술품 구입, 중앙일보 위장계열 분리, 삼성그룹의 분식회계와 삼일회계법인, 김장 법률사무소의 불법행위, 삼성 일가의 차명자산 보유, 삼성 자동차 법정관리기록 불법폐기, 시민단체 등 동향 및 주요 인사 인맥 파악이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이 같은 김 변호사의 주장에 “허위”와 “왜곡”으로 설명했다. 삼성그룹 한 관계자는 “법적 대응을 강구할 예정”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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