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행사 실시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할 계획”

현대·기아자동차는 협력사와 R&D 부문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차 협력사 3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7 R&D 협력사 Tech Day 행사를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R&D 협력사 Tech Day는 단독으로 전시회나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기 어려운 국내 협력사들이 신기술 홍보 및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여업체 및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협력사와 신기술 홍보 및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양사간 핵심기술 교류에 도움을 주기 위한 협력사 공동 전시회는 작년 26개사에서 30개사로 참여업체 수가 늘었으며, 협력사의 애로기술을 청취, 상담해 주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신기술 세미나에는 11개사가 늘어난 13개사가 참가해 각사의 신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해는 상생협력 우수 협력사를 선정, 포상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 현대기아차가 R&D 상생협력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 협력사 관계자가 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첫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현대기아차 이현순 사장(첫줄 왼쪽에서 세번째)에게 신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21일에 열린 R&D 협력사 Tech Day 개회식에는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을 비롯한 현대·기아차 관계자들과 오영호 산자부 차관, 신달석 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유영상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 겸 자동차부품진흥재단 이사장, 협력업체 관계자 등 총 1백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량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켜 왔다”며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자립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국내 부품협력사의 연구개발 능력과 원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설계단계에서의 협업 및 미래기술 공동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호 산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완성차와 부품업체간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R&D협력을 착실히 추진해 성공사례가 되면 우리나라가 강한 부품산업을 토대로 글로벌 자동차 네트워크 속에서 자동차강국으로 자리잡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상생협력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실시했다. R&D 협력사 중 기술개발 실적이 월등하고 차량 경량화 등 신기술 개발에 앞장선 5개 협력사를 선정, 산자부장관상과 연구개발본부장상을 수여했다.

산자부장관상인 상생협력 대상에는 토크 컨버터 터빈 동용접 기술을 개발한 한국파워트레인과 승객 감지센스 기술을 개발한 델파이코리아가 선정됐으며, 연구개발본부장상인 기술개발대상, 품질향상대상, 경쟁력향상대상에는 각각 대림자동차, 경신공업, 한라공조가 포상을 받았다.

협력사 공동 전시회와 신기술 세미나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22일 오늘까지 열리며 파워트레인(10개사), 샤시(7개사), 의장(8개사), 차체(5개사)부문의 30개사가 총 2백여개의 자동차 관련부품을 전시하고 신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1,2회 참가업체 대표 및 연구소장을 초청하여 R&D 상생협력 논의 및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함으로서 대중소기업간 신뢰성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밖에 R&D 협력사 Tech Day 동안에는 협력사 연구원들이 아산공장 및 남양연구소를 방문, 차량이 실제로 생산되는 과정 및 최첨단 연구시설을 견학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현대·기아차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노력을 하고있다. 2002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설립을 통해 협력사에 대한 경영관리능력 및 품질관리능력 향상을 지원해 왔으며 ‘게스트 엔지니어’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협력사 엔지니어가 부품 설계구상 단계부터 설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1차 협력업체는 물론 2,3차 협력업체 육성을 위한 품질기술지원 및 세미나 개최, 품질기술봉사단 운영, 성과공유 시스템 운영, 해외동반진출, 해외수주 지원과 함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세미나와 교육지원 등의 협력업체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방안을 점차 확대, 강화하여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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