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정부 방역실패로 거리두기가 강화됐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인해 올해 연말시즌은 거리두기 강화로 홈파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홈파티 수요 급증시기 는 크리스마스와 해넘이 시기로 전망되고 있다. 각 유통 브랜드들은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시즌 상품을 선보였다.

■ SPC그룹 브랜드들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 봇물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자사 브랜드 대다수가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기획 상품 등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대반전을 시작하자'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레드 컬러를 과감하게 적용한 2단 케이크부터 화려한 입체케이크, 산타, 루돌프, 트리 등의 오브제를 활용한 케이크까지 40여종의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이미 지난 17일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대 25% 할인혜택 가격의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표적인 제품은 ▲촉촉한 딸기 시트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상큼한 딸기 콩포트를 더하고 신선한 생딸기를 올려 화려하게 완성한 2단 케이크인 ‘블레싱 레드 베리(스페셜) ▲촉촉한 화이트 스펀지와 생크림, 딸기 콩포트가 어우러진 케이크를 산타 얼굴로 구현한 입체 케이크인 ‘산타 이즈 백’ ▲부드러운 화이트 스폰지와 생크림, 딸기 콩포트를 교차로 쌓아 입체 트리 모양으로 구현한 ‘위싱트리’ ▲초코 크런치의 바삭한 식감을 더한 달콤한 초코케이크를 입체적인 종 모양으로 구현한 ‘징글벨 징글벨’ ▲달콤한 초코 케이크를 귀여운 펭수산타 디자인으로 생생하게 구현한 입체 케이크 ‘펭수산타’ 등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16종을 출시했다. 올해 테마는 해피홀리데이로 준비했다. 대표제품은 ▲파티 위드 트윙클 트리, ▲파티 위드 해피박스, ▲파티 위드 스노우 볼 3종으로, 히든 포크, 워터볼, 파티 박스 등 재미 요소를 가득 담았다고 배스킨라빈스 측은 설명했다.

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인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부드럽고 촉촉한 딸기 시폰에 상큼한 딸기 콤포트와 레제르 크림을 더하고 불을 밝힐 수 있는 장식물을 올린 ‘윈터 라이팅 케이크’ ▲초콜릿 시트 사이에 초콜릿 생크림과 베리 콤포트를 넣고 딸기를 한가득 올린 ‘스트로베리 원더 케이크’ ▲레드 벨벳과 블랙 벨벳 시트가 절반씩 들어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하프 벨벳 케이크’ ▲ 화이트 시트에 바닐라빈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커스터드 레제르 크림, 딸기 콤포트가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리스 케이크’ 등 4종이다.

■ 아이스크림 브랜드들 브랜드 콘셉트 강조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출시

식품업계에서도 브랜드 특성을 살린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며 시즌 분위기에 올라탔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디저트 전문셰프 저스틴 리와 손잡고 초콜릿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글라시 쇼콜라를 SSG채널에서 단독 출시했다.

하겐다즈에 따르면 초콜릿과 쿠키 그리고 크림이 조화를 이룬 극대화 된 달달함을 선사한다고.

‘저스틴 리’는 국내에서 최초로 플레이팅 디저트를 선보인 디저트 전문셰프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디저트 바 ‘JL 디저트 바’를 운영 중이다.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편의점, SSM 및 온라인몰 등 유통점 전용으로 판매하는 ‘스윗베리 폰던트’, ‘플레이크 딥나잇’ 2종과 나뚜루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타 위시트리’, ‘위드 윈터큐브’ 2종이다.

유통점 전용 2종은 ‘겨울의 색’이라는 콘셉트를 적용, 겨울의 상징적인 색인 붉은색과 푸른색이 진하게 느껴지는 제품들로 구성했고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타 위시트리’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연상되는 제품으로 녹차와 딸기 아이스크림에 녹색의 크림으로 나뭇잎을 표현하고 크랜베리 등의 과일 열매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다.

해태제과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는 젤라또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해테제과는 이번 크리스마스 콘셉트를 '건강한 크리스마스로 정하고 ▲한라봉 스노우맨 ▲그린티 홀리데이 ▲메리베리 초코 3종으로 맛은 물론 건강까지 잡았다. 케이크 전체를 젤라또로 채워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고 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라봉 스노우맨'은 상큼한 한라봉 젤라또와 당근 초콜릿으로 귀여운 눈사람을 표현했고 '그린티 홀리데이'는 제주산 녹차로 만들어 더욱 진한 녹차 젤라또로 크리스마스트리를 형상화했다. 아울러 '메리베리 초코'는 진한 초콜라또에 고소한 견과류와 상큼한 베리로 건강함을 더했다.

■ 호텔 및 백화점 내 입점 브랜드 케이크 및 유명 셰프 팝업 매장 열어

롯데호텔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 월드, 제주,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판매한다.

시그니엘 서울의 델리샵 페이스트리 살롱에서는 레드 베리 콤포트가 가득 들어간 레드 베리 크림치즈 케이크와 밤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몽블랑을 25일까지 선보인다. 시그니엘 부산 페이스트리 살롱에서는 바닐라 치즈 무스, 피스타치오 다쿠아즈 등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형상화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티라미수로 만든 나무장작 모양 브쉬 드 노엘을 출시해 내년 1월 2일까지 판매한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파인트리, 미니케이크 3종도 판매한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 제주, 부산 델리카한스에서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오는 25일까지 만날 수 있다.

초콜릿 스펀지와 사브레 비스킷을 활용한 과자집 모양의 베어 쇼콜라 하우스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볼을 모티브로 한 마스카포네 커피 케이크를 판매한다. 초콜릿 크럼블을 겹겹이 쌓아 통나무 장작을 형상화한 노엘 케이크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1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스페이스원 등 2개 아울렛서 베즐리 매장에서 루동프케이크와 초코를 좋아하는 북금곰 케이크 5종 예약판매를 진행했고 움트·슈트르카 등에서도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은 디저트 브랜드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행사에 참여했다. 업계 최초로 미슐랭 2스타 임정식 셰프의 '정식카페'와 옥수동 인기 브런치∙와인바 '제이드앤워터'의 협업 케이크를 선보인다. 해당 콜라보 케이크는 프리미엄 계란 브랜드 '삼초마을'의 유정란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돌하루방 흑임자무스 케이크, 유자 티라미수 등 이색 케이크를 오는 26일까지 팝업으로 선보인다. 또 프랑스 고급 디저트 브랜드 ‘얀 쿠브레’ 팝업도 다음달 13일까지 선보인다. 청담 도넛 맛집 ‘카페노티드’와 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 ‘플리퍼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오는 26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 편의점 크리스마스 특수 겨냥 협업 케이크 출시

GS리테일은 GS25에서 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홀맨과 무너 이미지를 입힌 이색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기획 출시했다. 케이크 구매 시 과거 폴더폰 모양 크리스마스카드, 홀맨워머쿠션 등을 특별 굿즈로 제공했다.

홀맴프로마쥬케이크와 무너고구마케이크 2종은 사전예약을 받았다. 이외에도 브레디크 몽블랑케이크, 싸이월드 당근케이크, 인절미 크럼블 케이크 등 미니케이크 6종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유명 케이크 전문점 등과 협업 케이크를 다수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홍대 대표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과 무직타이거 캐릭터와 협업으로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 '터틀힙 뚱랑이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또 수제케이크 전문 브랜드 루시카토와 협업해 촉촉한 레인보우·티라미수를 선보였다. 매일유업 협업 케이크 4종 등 총 10여 종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