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

배우 추상미와 뮤지컬 배우 이석준이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이들의 결혼식은 김여호수아 목사의 주례로 진행됐다. 탤런트 강성연과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축가를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여호수아 목사는 주례사를 통해 평생 화목한 가정을 이루라고 당부했으며 강성연은 “추상미의 결혼에 내가 더 흐뭇하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추상미는 깔끔하게 올린 머리에 어깨가 드러난 여성미를 강조한 웨딩드레스로 신부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신부의 부케는 박탐희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추상미와 이석준은 지난 2003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으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지난 1월 신랑 이석준이 뮤지컬 ‘헤드윅’ 무대 위에서 공개 청혼을 했다. 이들은 지난 9월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을 공개 발표했다.

비공개로 엄숙하게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는 최종원, 주현, 안성기, 박중훈, 조재현, 조민기, 정경순, 이영자, 남경주, 엄정화, 서문탁, 명세빈, 한고은, 조승우, 우희진, 김효진, 박시후 등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많은 하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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