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장급 80.95%, 사원급 66.84%...남성보다 여성 더 심각

직장인의 65%는 스스로 본인이 '일 중독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대표 이주원)이 직장인 505명을 대상으로 '나는 일 중독자(워커홀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나는 일 중독자(워커홀릭)이다'라는 답변이 전체 64.16%였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는 '항상 야근하거나 주말에도 일한다'가 37.96%로 1위였다.

이어 '시작한 업무는 꼭 야근을 해서라도 곧바로 끝내야 한다'(34.88%)가 2위로 나타났다. 그 외 '일을 다 하고도 불안해서 편안히 쉴 수가 없다'와 '일 끝나자마자 바로 새 일을 만든다'가 각각 13.58%였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자신을 일 중독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은 차, 부장급으로 무려 80.95%나 되었다. 그 다음은 사원급(66.84%)으로 조사됐고, 과장급은 59.04%, 대리급은 54.30%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대리, 과장급의 경우 남성은 대리급 47.86%, 과장급은 56.52%가 자신을 일 중독자라고 생각한 반면, 여성은 대리급 76.47%, 과장급 71.43%로 여성이 남성보다 스스로를 일 중독자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

사원급은 남성 68%, 여성은 64.52%의 응답비율을 보여 성별간 차이가 크지 않았고, 차, 부장급의 경우에는 남성 82.86%, 여성은 71.43%로 남성이 더 높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