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문 사장 “창조적 아이디어로 성장동력 창출해 가자” 당부

삼성전기는 11월 1일 창립 34주년을 맞아 31일 수원 본사 실내 체육관에서 임직원 7백 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기는 이날 창립기념행사장에 History wall을 설치해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회사가 성장, 변화해 온 모습을 보여줬고, 미래 신규시장을 창출할 신제품/신기술도 함께 전시했다. 또한 인재상, 근속상, ‘인사이드 엣지(Inside edge)논문대상’ 등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 삼성전기는 해마다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기는 ‘Into the Future’라는 슬로건 하에 기존 IT 중심 사업 구조는 더욱 고도화 시키고, 에너지와 환경 분야 등 미래사업으로 조기전환을 통해 ‘2010년 매출 5조 6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인쇄회로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군’에 자원을 집중, 高부가 제품 확대와 신시장 창출을 통해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소재, 무선고주파(RF), 광기술 등 3대 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해 Mobile 연료전지용 부품, 태양전지 Power system, 산업용 전원 等과 같은 에너지 분야와 LED 감성조명 등의 친환경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은 이 날 “지난 2004년 뉴 비전 선포 이후 회사가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창조적 아이디어로 미래 신규 시장에서도 성장동력을 창출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삼성전기의 47기 신입사원(‘07년 입사자)들도 비전달성의지를 담은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김형미 사원(튜너개발팀)은 “갓 들어온 새내기지만 회사의 큰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2010년 미래성장 전략을 달성해 가는 주역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삼성전기는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4천 여 명이 참석한 사랑의 마라톤 대회를 수원, 대전, 부산 등 전국 3개 사업장에서 개최했다.

삼성전기는 해마다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데, 이번에는 사상 최대 인원인 4천24명이 함께 뛰었고, 이는 모성보호대상자, 교대 근무자 등 참가가 어려운 인원을 제외한 인력의 48%에 해당하며, 참가자들은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각계의 축하화환 대신 회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화천 토고미마을의 유기농 오리쌀을 기증 받아 지역사회의 보육시설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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