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적 이후 라이트백 서지 오리에 영입할 수도 있다

서지 오리에,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해지 후 클럽 물색 중 이번에는 에버턴?/ 사진: ⓒ뉴시스
서지 오리에,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해지 후 클럽 물색 중 이번에는 에버턴?/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서지 오리에(2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에버턴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고 있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알라얀 SC)가 이적하자, 오리에를 영입할 수도 있다. 에버턴은 오리에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받던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1,309만원) 지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토트넘은 FC 바르셀로나에서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하면서 수비를 보강한 뒤 오리에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당초 이적료를 챙길 수 있었던 토트넘은 오리에를 매각이 아닌 자유계약으로 풀어줬다.

오리에는 파리 생제르맹 복귀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이적설이 돌았지만, 적극적인 영입에 나선 클럽은 없었다. 오리에의 높은 주급에 정작 관심을 보인 클럽들은 없는 상태로 개인훈련만 소화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에버턴이 오리에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버턴은 그동안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290만원)를 받아왔던 하메스가 카타르의 알라얀으로 이적하면서 재정 여유가 생겼다. 오리에가 요구하는 주급을 충분히 맞춰줄 수 있다.

에버턴 라이트백은 셰이머스 콜먼으로 지난 2009년 슬라이고스 로버스 FC에서 이적한 뒤 에버턴에서 뛰고 있는 리빙 레전드다. 에버턴뿐만 아니라 아일랜드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다. 이번 여름 1년 연장 계약을 맺기는 했었고 팀에 헌신 중이다.

하지만 에버턴 팬들은 오리에 영입설에 흥분한 상태다. 콜먼의 뒤를 이을 선수로는 존조 케니가 있지만, 수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 에버턴의 공격 전개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몇몇 팬들은 케니보다 오리에가 낫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에버턴이 하메스가 떠나자마자 다른 포지션인 오리에를 영입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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