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해 칼날을 휘두르던 '킬 빌(Kill Bill)'의 여전사 우마 서먼(Uma Thurman) 이 사랑에 빠진 여인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이미 96년 작인 로맨틱 코미디물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 (The Truth About Cats & Dogs)' 에서 큰 키에 금발머리지만 엉뚱함이 더 매력이었던 '노엘' 을 연기해 호평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후의 출연작들로 인해 팬들에게는 '펄프 픽션'이나 '킬 빌'에서의 강한 여성으로만 기억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헐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우마 서먼은 지난 달 말경 로맨틱 코미디물인 '프라임(Prime)'의 촬영에 합류했다. 당초 이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산드라 블록(Sandra Bullock)이 내정되어 있었으나 영화 대본 문제를 두고 고민하던 블록이 결국 출연을 고사하고 우마 서먼이 이미지 변신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우마 서먼은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심리치료사(메릴 스트립)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여인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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