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합당을 위해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
-"안철수 대표에게 계속 예우를 하는 것은 대선주자 안철수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
-"제가 합당에 의지를 보이는 것은 대의를 위해서"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 협상을 오래 지속해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며 합당 시한을 다음 주로 못 박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국민의당과 합당 시한은 다음 주로 못 밖겠다고 밝혔다.ⓒ시사포커스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국민의당과 합당 시한은 다음 주로 못 밖겠다고 밝혔다.ⓒ시사포커스DB

이준석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과 합당을 위해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라며 "다만 시한은 다음 주로 못 박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누차 이야기했지만 안철수 대표에게 계속 예우를 하는 것은 대선주자 안철수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당과의 논의를 위해 합당 협상을 저희가 오래 지속해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윤석열 총장 입당 이후 변화된 상황에 적응할 시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 주가 지나면 저는 휴가를 가고 휴가 이후에는 안철수 대표를 뵈어도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기사 내용처럼 당헌당규를 변경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 후보로 대선에 나간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사정이지 저희의 고려사항은 아니다"면서 "국민의당 인사들은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합당은 없을 것이라는 호쾌한 이야기로 전당대회에 개입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도의를 벗어나는 개입에도 불구하고 제가 합당에 의지를 보이는 것은 대의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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