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전 동아그룹회장 영화계 데뷔

최원석(64) 전 동아그룹 회장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동아방송예술대학의 학내 기업이 만드는 영화 ‘굿바이 테러리스트’에서 총감독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한다. 동아방송예술대 관계자는 “최 이사장이 영화의 제작 전반을 지휘하는 총감독 역할을 맡아 지난 4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전 회장이 다음 영화에서 감독으로 본격 데뷔하기 위해 현재 직접 연출할 시나리오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영화는 다음 작품에서 직접 연출을 맡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최 전 회장이 총감독을 맡은 영화 ‘굿바이 테러리스트’는 40분 분량의 블랙 코미디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가 국내에서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아 경찰에 쫓겨 다니다 서글프게 생을 마감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 감독은 동아방송대 1기 졸업생인 홍승현씨가 맡았으며 스태프의 대부분이 이 대학 출신 졸업생과 재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회장은 “이 영화가 창립 10주년이 된 동아방송예술대학 출신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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