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뮤직폰 시장공략 포문 열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뮤직폰 시장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성장 일로에 있는 세계 뮤직폰 시장을 겨냥해 듀얼슬라이드 뮤직폰(i450), 스타일리시 뮤직폰(F330), 스윙스틱 뮤직폰(F210) 등 첨단 기능을 갖춘 다양한 디자인의 뮤직폰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스윙스틱 뮤직폰’과 ‘스타일리시 뮤직폰’은 최근 유럽시장에 출시됐다. 또 ‘듀얼 슬라이드 뮤직폰’은 이달 중 유럽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디자인 ‘톡톡’ 튀네
10월 중에 출시예정인 ‘듀얼슬라이드 뮤직폰(i450)’은 슬라이드를 올리면 키패드, 내리면 스피커가 나타나는 혁신적인 듀얼 슬라이드 디자인의 제품이다. 뱅앤올룹슨이 개발한 ICE 디지털 파워앰프와 고품격 음질의 스피커 등 뮤직폰 특화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밖에 심비안 9.2/S60 운영 체제의 스마트폰, 3.6Mbps HSDPA, 200만화소 카메라, 2.4인치 LCD 등의 사양을 갖췄다.
‘스윙스틱 뮤직폰(F210)’은 스윙 슬라이드를 닫은 상태에선 컴팩트한 스틱형 MP3플레이어였다가 슬라이드를 열면 바형 휴대폰이 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손가락 두 개 정도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3x4 키패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 문자 입력이 편리하고 2백만 화소 카메라, 1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한 제품으로 두 배 효용 획득
3제품 모두 첨단 휴대폰의 기능을 모두 담은 것은 물론 첨단 MP3 플레이어의 기능까지 완벽하게 탑재, 하나의 제품만으로 두 배의 효용을 얻을 수 있다. 휴대폰의 전원을 켜지 않고도 MP3 플레이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등 각각의 기능을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모두 음악감상에 최적화된 뮤직 특화 UI를 채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블루투스 2.0과 USB 2.0을 지원하고 micro SD 외장메모리 슬롯을 탑재함으로써 음악 감상과 전송, 저장 기능의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올해 세계 뮤직폰 시장은 지난해 대비 154% 급성장한 3억2천만대 규모로 전망되며 전체 휴대폰 시장의 2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재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과 애플 ‘아이폰’ 등이 크게 히트하면서 뮤직 기능에 대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뮤직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신규 뮤직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내에 2종의 뮤직폰을 추가로 출시해 뮤직폰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