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푸르메재단 장애청소년 위한 여행 지원

현대·기아차가 장애 청소년들에게 하나된 대한민국의 희망을 선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푸르메재단은 지난 10일, 주관하는 ‘JSA(공동경비구역)로 떠나는 장애 청소년의 특별한 여행’을 마련했다.

▲ 현대·기아자동차와 푸르메재단이 지난 10일 ‘JSA(공동경비구역)로 떠나는 장애 청소년의 특별한 여행’을 마련했다.
장애 청소년들이 단체로 판문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국립서울농학교와 홀트학교 등의 장애 청소년 50여 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 장애 상황인 분단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하고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민족의 아픔을 느끼며 미래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온전한 조국을 염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씨가 참석했다. 또 푸르메재단 공동대표 강지원 변호사, 장애인 방송작가 방귀희씨, 아동문학가 고정욱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한동헌 대표도 함께 통일 노래를 불러 장애 청소년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몸이 불편한 청소년들이지만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길 바라며 이번 방문이 의미있는 여행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형진씨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한 어머니 박미경씨는 “흔히 장애 청소년들은 근본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고만 여기지만 그것은 상대적으로 사회 경험과 교류의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며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장애 청소년들에게 더 넓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이번 행사가 무척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란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확산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글로벌 사회공헌 ▲계열사별 대표사업의 4대 중점사업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하고 폭넓은 자원봉사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편안한 승·하차 및 이동에 도움을 주고자 2005년부터 ‘이지무브(Easy Move)’ 차량을 개발했다. 아울러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지원과 관심을 도모하기 위한 ‘이지무브 캠페인’을 병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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