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른 사이트와 달리 미술품 경매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고 그림을 낙찰 받는 세대는 30~40대 남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품 경매 사이트 메가 아트(대표이사 이호정, www.megaart.com) 는 지난 8월 오픈 이후, 낙찰된 작품들의 비율을 조사해 본 결과 30대~40대 남성의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은 주로 중견작가들의 반구상 작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메가아트는 오픈 후 1백일 전후로 낙찰된 그림 1벡여 점을 조사해 본 결과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베트남 작가 부딘선의 자연주의 그림이 10만원~30만원 사이의 중저가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끌며, 57작품 중 경매에 올라 온 38점이 모두 낙찰됐다.

또, 작품 당8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서울시립미술관장 유희영 화백의 작품이 9점이 낙찰돼 중견화가의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선정됐으며, 작품당 2백50만원 이상 호가했던 여류화가 한춘구 화백의 작품도 경매에 올라온 그림이 모두 낙찰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높은 낙찰률을 보였던 작품은 대부분은 국전에 입상한 중견 화가들의 작품으로 1백만원 내외 금액대의 반구상 작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매에 참여한 성비의 비율은 남성61%, 여성39 %로 남성들의 참여가 비교적 높았고, 연령대별는 20대 1%, 30대 55 %, 40대 39 %, 50대 이상 5 %로 30대~40대 남성들의 미술품 경매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메가아트 이호정 대표는 “재테크의 관심이 높은 30대에서 40대 사이의 남성들이 온라인 미술품 경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며 “특히 이들은 명성이 높은 유명 화가들의 고가의 작품도 과감하게 매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트재테크적 측면을 강조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가아트는 이번 경매 통계를 바탕으로 베트남 및 동남아 유명 작가들의 그림과 한국 중견 화가들의 그림을 더 폭넓게 선보이며, 일반인들도 미술품 경매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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