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즉시공 시즌2>(감독 윤태윤, 제작 두사부필름)에 ‘슈퍼 코리안’으로 널리 알려진 현역 이종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이 특별 출연해 화제다.

데니스 강은 영화 속에서 K-1 동아리 회장인 성국(최성국 분)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 데니스 강 특별 출연에는 이종격투기 전문캐스터 최상용(CJ미디어)씨와 배우 최성국의 특별한 인연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배우 최성국과 최상용씨는 실제 사촌 지간. 시나리오 속 ‘K-1 대표 선수와 경기를 벌이는 성국의 에피소드’를 확인한 최성국이 평소 팬이었던 데니스 강을 출연시키고자, 최상용씨에게 긴히 부탁을 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속 데니스 강과 최성국의 경기 장면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데니스 강의 실전 격투 액션에 최성국이 비장의 반칙 필살기로 대응하는 내용이었다. 비록 사전에 연출된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데니스 강은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사각의 링을 휘저었다.

결국 최종 오케이 사인은 미리 합을 맞춘 연기가 아닌 최성국과 데니스 강의 리얼 액션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데니스 강은 “2002년 개봉했던 <색즉시공>을 봤고 영화 속 캐릭터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색즉시공>의 열혈 팬임을 자청했다.

전편보다 더욱 강력해진 유머와 아찔한 섹시미로 무장한 영화 <색즉시공 시즌2>는 현재까지 약 80% 가량 촬영을 마쳤으며 다가오는 12월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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