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 꽃소년의 소심하지만 통쾌한 복수극을 다룬 ‘골방 꽃소년 복수느와르’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이색적인 포스터가 공개되어 화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메인 포스터와 감독판 포스터 두가지로 똑 같은 비주얼의 각각 다른 버전의 포스터를 선보여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매니아에게는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왕따로 상처받은 골방 꽃소년 제휘의 복수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포스터는 우선 과거 불조심 표어에서 봤음직한 강인한 로고가 인상적이다. 또한, 온몸에 상처로 얼룩진 청년의 깨진 안경 사이로 흘러내리는 눈물처럼 쓰인 ‘18 죽어도 못 잊어’라는 과격한 카피는 제휘가 가지고 있는 왕따 소년의 분노와 울분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주국제 영화제 관객 평론가상을 비롯하여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등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올해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독립영화로 떠오른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영화만큼이나 재기 발랄한 비주얼이 인상적인 포스터로 새로운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폭력과 불안, 외로움에 잠식되어 있는 20대 청춘을 난폭하지만 솔직하고 위트있게 그려낸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2007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부분에 초청되어 부산에서 상영된 후, 전국의 CGV 인디영화관에서 10월 25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