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국내 매출 순위 상위권 도배
3월 월간 사용자수 305만명으로 1위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데브시스터즈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킹덤’을 앞세워 실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달 월간 사용자수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1년 새 2000%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4월 1주당 5000~6000원이었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을 거듭하며 지난달 26일 16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후 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 12~13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1월 21일 출시한 쿠키런: 킹덤의 효과다. 쿠키런: 킹덤은 글로벌 1억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브시스터즈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쿠키들의 대서사를 따라 전개되는 전투 콘텐츠와 왕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타운 건설 요소가 결합된 소셜 RPG다.

쿠키런: 킹덤은 출시되자마자 각 앱 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고, 지난 13일 오전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2위에 올라섰다. 1년 넘게 자리를 지켜오던 리니지2M이 3위로 밀려난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보름 만인 2월 초 글로벌 누적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지난 5일에는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유저들은 단순히 다운로드에 그치지 않고 플레이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런: 킹덤이 지난달 월간 사용자수 1위를 차지했다. ⓒ아이지에이웍스
쿠키런: 킹덤이 지난달 월간 사용자수 1위를 차지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3월 월간 사용자수(MAU)가 가장 많은 모바일 게임은 ‘쿠키런: 킹덤’(305만9876명)이었으며, ‘브롤스타즈’(202만8405명),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198만2900명), ‘ROBLOX’(159만6311명), ‘배틀그라운드’(154만 494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쿠키런: 킹덤의 전체 사용자의 57.4% 이상은 여성이었고, 특히 20대 여성(27.7%) 비율이 가장 높았다. 출시 후 일사용자수(DAU)도 꾸준히 상승했다. 출시 1일차에 33만 7239명이던 쿠키런: 킹덤의 일사용자수는 30일차에 99만878명, 60일차에는 122만8826명으로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흥행 장기화를 위해 본격적인 현지화 강화 및 글로벌 마케팅을 실시, 앞으로 해외 성과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발 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킹덤이 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서버 ▲클라이언트 ▲데이터분석 ▲기획 ▲디자인 ▲아트 ▲QA ▲운영 ▲마케팅 ▲번역 ▲사운드 ▲영상 등 총 12개 직군으로, 접수는 각 직무 채용 완료 시 마감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연내 신규 IP 신작 ‘브릭시티’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브릭시티는 브릭을 활용해 나만의 가상 도시를 만드는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올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브릭으로 건축물을 짓고 생산 활동을 하며 도시를 발전시키는 성장의 재미는 물론,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간을 설계하고 꾸밀 수 있는 창작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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