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반기 대졸 공채시즌을 겨냥한 대학가 취업박람회에 이어, 10월에는 각 분야나 계층,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취업박람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전기산업 등의 특화 분야는 물론, 여성이나 중장년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각 지역의 채용박람회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넓게 펼쳐질 예정이어서 일반 구직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우선 10월 1~2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는 ‘2007 전기산업취업박람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한국전기신문사 주최로 인크루트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전기·발전 분야의 공기업을 비롯해, 관련 대기업 및 우수 중소기업 1백 곳이 참여하는 전기산업분야의 대규모 취업박람회다.

전력기업관, 제조업관, 전자/통신관 등 전문 분야별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특히 기술직 및 연구직은 물론, 일반 사무직 채용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며, 인크루트 직무적성검사, 이력서 및 이미지메이킹 컨설팅, 취업 운세 등 다양한 무료 이벤트도 펼쳐진다.

산업자원부와 코트라가 개최하는 ‘2007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도 10월26일과 27일 이틀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외국인투자기업 1백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외국계 기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0월30일에는 장애인을 위한 ‘2007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서울 대치동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서울특별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공기업 약 3백50여 개 업체와 일반 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현장에서는 직업적성검사, 직업 및 자격증상담 등 장애인들의 성공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온라인 채용박람회(http;//jobable.seoul.go.kr)는 10월1일부터 시작된다.

여성 구직자를 위한 취업박람회도 준비된다. 오는 10월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흥시 여성회관 광장에서 펼쳐지는 ‘2007 희망 취업박람회’는 참여기업 중 20개 사를 여성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선정, 여성 인력을 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 시흥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여성들을 위한 비즈공예, 압화공예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된다.

수도권 내 지역별 취업박람회도 줄줄이 이어진다. 10월9일에는 ‘2007 의정부시 유망기업 취업박람회’가 의정부시 예술의 전당 내 전시동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될 예정. 관내 유망 중소기업 45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접수 및 면접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2007 하반기 경기도 권역별 채용박람회’가 10월 중 도내 5개 시·군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10월2일 이천·광주를 시작으로, 10일에는 용인, 18일에는 수원에서 펼쳐지며, 25일과 30일에는 군포와 성남에서 각각 열린다. 11월1일과 9일에는 안산과 김포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10월5일에는 서울시 광진구가 ‘2007 광진 한가족 취업 한마당’을 광진광장(어린이대공원역)에서 개최하는 등 10월 중에는 다양한 ‘맞춤형 취업박람회’가 준비되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졸 공채에 집중됐던 9월과 달리, 10월에는 다양한 분야와 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가 펼쳐진다”며, “자신에게 알맞은 취업박람회를 찾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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