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탐욕에 깃든 서역 악령과의 핏빛 사투...한국형 판타지 사극

오는 22일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 '조선구마사'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SBS
오는 22일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 '조선구마사'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SBS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형 판타지 사극 ‘조선구마사’가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할 비범한 캐릭터들의 출격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제작진 측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SBS 새왈화극 ‘조선구마사’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각기 다른 욕망과 신념으로 서역 악령과 맞서 싸울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의 비범한 존재감이 기대를 더욱 달구고 있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릴 예정.

특히 공개된 포스터에서 먼저 냉철한 철의 군주 ‘태종’으로 분한 감우성의 묵직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한다. 자신의 손으로 봉인했던 악령 ‘아자젤’이 탐욕이 들끓는 조선 땅에 부활하자 다시 칼을 쥔 태종. 

조선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싸움에 나선 그의 날 선 눈빛엔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상상력을 덧입힌 독창적 세계관 속 연기 장인 감우성이 빚어낼 ‘태종’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핏빛 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 장동윤의 변신도 기대감을 더한다. 혼돈의 조선, 생시로 변한 백성들을 마주한 충녕대군의 눈물에선 결연함마저 느껴진다.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양녕대군’ 박성훈의 모습도 흥미롭다. 자신을 가로막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베어내겠다는 그의 광기 어린 눈빛이 소름을 유발한다. 
 
또, 악령에게 잠식된 강녕대군을 바라보는 ‘원명왕후’ 서영희의 눈물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나라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는 태종과 강녕대군을 두고 끊임없이 대립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남모를 비밀을 가진 사당패의 비주얼 센터 ‘혜윰’은 금새록이 맡아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한다.  이유비는 양녕대군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어리’를 맡아 팜므파탈 연기에 도전한다. 어리의 당당한 눈빛은 갖고 싶은 것은 모두 손에 쥐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남다른 배포를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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