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빅뱅 탑의 '욱일승천기 파문 의상'

'욱일승천기 의상 파문'으로 곤혹을 앓고 있는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T.O.P·본명 최승현)을 대신해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공식사과했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12일 홈페이지에 "빅뱅 '탑'이 몇 달 전 방송에서 입었던 의상에 대해 사과한다"며 "본인은 물론 주변 스태프들조차 그 표식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신경 쓰지 못하고 지적해주지도 못했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몰랐다는 이유로 실수를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기에 모두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빅뱅 탑의 욱일승천기 의상 논란은 한 누리꾼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문양이 세겨진 점퍼를 입고 방송에 나온 탑의 모습을 캡쳐해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시작됐다.

이 사진은 각종 연예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친일파 패션'으로 논란이 됐다.

한편 앞서 지난 6월에는 탤런트 장근석이 일장기가 붙어있는 스쿠터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에서는 "오토바이는 화보 촬영 소품용으로 지난 3월쯤 화보촬영 때 스태프중 누군가가 촬영한 사진을 올린 것"이라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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