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부터 대규모 접종 동시 시작...모두가 첫번째 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백신 첫 수송이 시작된 24일 오전 경북 안동시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백신을 실은 차량이 출발하고 있다 / ⓒ뉴시스DB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백신 첫 수송이 시작된 24일 오전 경북 안동시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백신을 실은 차량이 출발하고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호 접종자 없이 대규모 동시 접종으로 이뤄진다.

25일 질병관리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고 동시접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때문에 그동안 관심이 됐던 ‘1호 접종자’ 없이 동시에 접종 받은 인원이 첫번째 접종자가 될 전망이다.

이날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9시부터 전국에 동시적으로 시작되며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그다음 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고 했다.

또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 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해서는 3월 초부터 접종을 받으실 수가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예방접종과 관련한 2월, 3월 시행계획의 일정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 등록, 동의절차 등을 진행한다”고 했다.

특히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의 요양시설 5266명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며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의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 계획에 따라서 5일 내에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단 당국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3월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고위험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은 대상자 등록 및 확정, 배송 계획 수립을 거쳐 3월 초 대상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하고,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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