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회복세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 불확실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시사포커스DB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은행이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 8월, 10월, 11월, 올해 1월 이후 여섯번째 동결이다.

이날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회복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11월에 전망한 대로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 확대에도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0%대 중반 수준에 머물렀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0%대 중반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 내외 수준으로 높아졌고,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 점진적인 경기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 11월 전망치(1.0%)를 상회하는 1%대 초중반을,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금통위는 금융시장 역시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받아 장기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주가는 경기회복 기대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함께 영향을 미치면서 상당폭 등락을 보이고 있고,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