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카즈미어, 5년간의 메이저리그 공백 깨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빅리그 재도전한다

스캇 카즈미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캠프 초청/ 사진: ⓒ게티 이미지
스캇 카즈미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캠프 초청/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스캇 카즈미어(37)를 영입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베테랑 좌완투수 카즈미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했다. 지난 2016년 이후부터 MLB 경기 출전을 시도하고 있는 카즈미어는 패스트볼 속도가 92~93마일(약 149km)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카즈미어는 2009년 시즌 도중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쳤다. MLB 개인 통산 298경기 108승 96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카즈미어는 지난 2016년 이후로 빅리그 등판이 없다. 올스타로 3차례 선정되고 두 자릿수 승수를 8차례나 기록했지만, 2017년 부상을 당한 뒤 재활 등판에서도 투구가 올라오지 않자 결국 방출 당하고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MLB 도전에 나섰다. 다저스 시절 단장으로 만난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이 카즈미어와 재회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제이크 맥기와 알렉스 우드에 이어 다저스 출신의 투수를 영입하게 됐다.

한편 카즈미어는 이미 샌프란시스코 이전에 몇몇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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