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영국 정부의 단계적 봉쇄 완화 이뤄지면 최종 라운드 입장 가능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관중 입장 가능성에 손흥민 현지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기대/ 사진: ⓒ게티 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관중 입장 가능성에 손흥민 현지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기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최종 라운드에서는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현지시간) “보리스 영국 존슨 총리가 5월 17일 이후 EPL 마지막 경기에는 수천 명이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같은 장소들은 최대 1만 명 또는 수용 인원의 4분의 1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최근 영국 봉쇄 완화 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하기 위해 실행된 봉쇄 조치는 4단계를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봉쇄 조치를 완전히 해제할 예정이다.

1단계는 학교 등교 및 야외 공공장소 2인 모임 허용, 4월 12일에는 2단계 비필수 사업체, 도서관, 박물관 등 영업 재개, 5월 17일은 최대 30인 야외 모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호텔, 영화관, 프로스포츠 경기장 입장, 6월 21일 모든 법적 제한이 풀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5월 17일까지는 무관중이 유지되지만, EPL 최종 라운드는 경기장에 관중들이 입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토트넘 홋스퍼의 경우 레스터 시티 원정을 치를 때 킹 파워 스타디움의 3만 2,000석 중 8,000명이 입장 가능해진다.

2020-21시즌 카라바오 컵이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관중이 입장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관중 입장이 가능한지 두 대회의 결승전 입장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다.

한편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현지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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