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확진 사례 나왔지만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 낮아

지난 10일 서울시가 진행한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 당시 모습 / ⓒ서울시-뉴시스DB
지난 10일 서울시가 진행한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 당시 모습 / ⓒ서울시-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경기도에서도 나왔지만 안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23일 경기도는 앞서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광주시 거주 확진자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 1마리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였고, 해당 반려견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반려견은 현재 ‘코로나19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에 따라 확진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증상이 호전된 상황이다. 관리지침 상 확진일로부터 14일간 외출을 금지하고 격리기간이 종료 또는 정밀검사를 거쳐 격리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서울에 이어 경기도는 처음.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24일 첫 사례인 진주를 시작으로, 이달 14일 서울, 18일 세종 등에 이어 5번째 사례다. 
 
다만 현재까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파 사례가 없으므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큰 불안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해 홍콩에서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사례가 확인된 후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된 사실이 있고, 기침, 발열, 호흡곤란, 구토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개•고양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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