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난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14시즌 연속 25골 이상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난 2007-08시즌부터 14시즌 연속 25골 이상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난 2007-08시즌부터 14시즌 연속 25골 이상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14시즌 연속 25골 이상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크로토네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선제골과 추가골을 모두 헤더로 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전반 38분 알렉스 산드로의 패스를 받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아론 램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다. 선제골이 나오는 데 38분이 소요됐지만 추가골까지는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14년 연속 25골을 달성했다. 또 지난 2018년 세리에A로 이적한 뒤 모든 클럽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17·18호골로 세리에A 득점 선두는 호날두가 됐고 로멜로 루카쿠(인터 밀란·17골)가 2위로 밀려났다.

호날두는 지난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42골을 시작으로 놀라운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4-15시즌에는 한 시즌에만 6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후 30대 중반의 나이로 기량의 노쇠화가 우려됐지만 2018-19시즌에는 28골, 2019-20시즌에는 37골을 득점했다. 세리에A 3시즌 동안에만 무려 90골이다.

한편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활약과 웨스턴 맥케니의 쐐기골로 크로토네에 3-0 완승을 거두고 13승 6무 3패 승점 45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선두 인터 밀란(16승 5무 2패 승점 53)과는 승점이 8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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