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불 이틀째 30% 진화율...심상치 않은 확산세

산림청 산림헬기가 22일 오전 경북 안동시 임동면 산불현장에서 물을 투하하며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산림청 산림헬기가 22일 오전 경북 안동시 임동면 산불현장에서 물을 투하하며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건조한 날씨 속에 경북 안동과 예천 등 전국 5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진화를 벌이고 있다.

22일 소방청과 산림청에 따르면 앞서 전날 오후부터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충남 논산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헬기 70여대와 인력 3천여 명을 투입해 현재까지 진화에 나서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앞서 전날 경북 안동과 예천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각 지역별로 대응간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특히 전날 오후 불이 발생한 안동은 현재까지 야산을 태우면서 이날까지 진화율은 30%대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건조주의보와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어 인근 마을 주민에 대한 대피령과 함께 현재 당국이 구축선을 유지하며 불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안동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여전히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가슴을 졸이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행안부 전해철 장관은 “산불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보호에 철저를 기하고, 산불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지역의 민가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해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안동•하동 등 지자체에서는 산불로 대피해 있는 마을주민들이 임시로 주거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고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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