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동량 1월초 대비 32.6% 상승...비수도권 상승세 뚜렷

이번 설명절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귀성객들 [사진 /오훈 기자]
이번 설명절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귀성객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역당국은 설명절이 지나고 600명대로 급증한 것과 관련해 ‘재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설 연휴 이후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증가세가 검사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상황인지는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때문에 “추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확진자는) 수도권의 환자 증가가 두드러지는 상황으로 지난 3일간 하루 평균 324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전체 국내 발생자의 72.5%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재확산 위험성은 더 커지고 있으며 3차 유행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더욱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윤 반장은 “랍니다.지난 주말 전국 이동량을 분석해 보면 약 6000만 건으로 그 전주에 비해 4% 증가했고 전반적으로 주말 이동량은 지속 상승 중이며 1월 초에 비해 32.6%가 상승했다”면서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약 2700만 건으로 그 전 주말보다 6.3%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약 3300만 건으로 그 전 주말보다 14.6%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했다.

때문에 “최근 코로나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동량 증가가 지속될 경우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될 위험이 있는데 국민 여러분 스스로 이동을 줄여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지난번 1차, 2차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듯 이번 3차 유행도 조속히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최근 병원, 사업장, 체육시설, 가족모임, 학원 등 생활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설연휴에 전파된 지역사회 감염이 잠복기를 지나 크게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다가오는 봄 예방접종이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학교에 갈 수 있는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3차 유행의 재확산을 기필코 막아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일상생활 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리고 방역수칙은 국민 여러분 스스로를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으로 감염 위험성이 높은 밀집, 밀접, 밀폐된 공간을 피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사람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통해 스스로 감염 위험을 낮춰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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