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만에 600명대 넘겨...누적 확진자 8500명 육박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 / 오훈 기자]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설명절이 지나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폭증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621명 늘어난 총 8만 4,946명으로 집계돼 확진자는 39일 만에 600명을 넘겼다.

사망자는 4명 발생해 1,538명으로 늘어났고, 위중, 중증환자는 169명, 격리해제자는 809명 늘어난 7만 5,360명으로 확진자 87% 수준이 퇴원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확산세로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일부 종교시설, 병원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서울에서 247명이 확진 받았고, 경기에서도 14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지고 있는데 충남서 74명, 인천 21명, 부산 18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대구 12명, 울산 9명, 대전과 경남 7명, 충북과 전북 6명, 강원 3명, 세종, 광주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은 590명으로 전날보다 폭증했고, 사망자는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확진 사례가 증가해 이날 하루에도 31명이 확인돼 전날보다 같았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병원과 교회시설 등 다발적으로 다시 불거지면서 연장됐던 수도권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2.5단계 방안은 다소 낮아지는 확산 조짐에 15일부터 완화됐다.

다만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확산 조짐이 일부 완화되지만 5인이상 모임금지는 현행 그대로 2주간 더 연장된다. 

특히 수도권은 2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이미용업,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약 48만 개소)의 운영시간 제한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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