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무라 히로카즈,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 합의하며 빅리그 입성한다

사와무라 히로카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 합의하며 공식발표 예정/ 사진: ⓒ게티 이미지
사와무라 히로카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 합의하며 공식발표 예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사와무라 히로카즈(33)가 메이저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0일 “사와무라가 보스턴과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고 정식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사와무라는 지난 시즌 도중에 지바롯데 마린스로 이적했다. 데뷔 첫해부터 29경기 11승 11패 시즌 평균자책점 2.03의 성적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고 2015년에는 불펜투수로 전향했다.

사와무라는 통산 352경기 48승 52패 64홀드 75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20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사와무라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지난해 12월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6개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느리게 흘러가는 MLB 스토브리그로 인해 계약 소식이 돌리지 않았다. 다행히 불펜투수 보강이 필요했던 보스턴과 연결됐다.

지난 시즌 보스턴은 투수진이 붕괴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보스턴은 마쓰자카 다이스케, 오키지마 히데키, 우에하라 고지, 타자와 준이치 등 일본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한편 사와무라는 최고구속 97마일(약 156km)의 패스트볼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하며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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