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건 변이 확인...누적 영국 변이 40건, 남아공 변이 9건, 브라질 변이 5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파력이 1.5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3건이 국내에서 추가되면서 누적 54건으로 늘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이후에 보고된 총 77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해 국내 감염 사례인 65건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외 유입 사례 12건 중에는 3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들 사례는 모두 검역단계에서 확진이 된 사례로 3건 모두 영국 변이를 보여주었고 모두 내국인이었다.

또 확진자 3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며 다만 동일 항공기의 근접좌석의 탑승객 좌석 중에 2명이 확진이 돼 변이주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4건이며 이 중에는 영국 변이가 40건, 남아공 변이가 9건, 브라질 변이가 5건이 보고되고 있다.

일단 당국은 설 명절을 앞두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인된 국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국내에도 해외 유입과 관련돼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가 증가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당국은 이런 해외 유입으로 인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아프리카 지역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외국인뿐만이 아니라 내국인까지 확대 적용하한다.

또한 모든 아프리카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에 임시생활시설에서 PCR검사를 확인하고 음성인 경우에 자가격리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유전자에 대한 변이 분석도 확대해서 진행키로 했다.

또한 격리 면제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에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후에 5일 내지 7일 사이에 PCR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해서 격리 면제자의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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