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 뿐 아니라 개인용 클라우드 등 기승

할리우드에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 포스터 / ⓒ판씨네마
할리우드에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 포스터 / ⓒ판씨네마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내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나리’ 측이 불법 다운로드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8일 영화 ‘미나리’의 수입/배급사 측은 “‘미나리’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나리’의 수입/배급사인 판씨네마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해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 작품으로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는 오스카 유력 후보작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 부문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59관왕 113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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