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 헤아, 이번 시즌 성적 추락으로 인해 딘 헨더슨 복귀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비드 데 헤아, 에버턴전 3개의 유효슈팅 하나도 못 막아 3골 허용/ 사진: ⓒ게티 이미지
다비드 데 헤아, 에버턴전 3개의 유효슈팅 하나도 못 막아 3골 허용/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비드 데 헤아(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2-0으로 리드했다가 후반에 3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24분 에딘손 카바니의 헤딩골, 4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잡았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데 헤아는 3분 차이로 두 골을 연속으로 먹혔다. 현지 매체에서는 두 골 다 실수라고 보고 데 헤아에 4점대 이하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데 헤아를 포기하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된 딘 헨더슨을 No.1 골키퍼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효슈팅 선방률 60.9%를 기록한 데 헤아보다 낮은 수치는 루이 파트리시오(울버햄튼·59.7%)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PL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혔던 데 헤아가 부진으로 무너지면서 기량을 다시 되찾지 못한다면 임대를 떠난 헨더슨의 복귀 필요성 계속 강조될 전망이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나는 누구도 탓하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는 팀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후반전에도 좋은 축구를 했지만 3번의 슛에서 3골이 나왔다. 실망스러운 결과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13승 6무 4패 승점 45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두 경기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14승 5무 2패 승점 47)와 승점 2점 차이로, 무승부에 발목을 잡히는 것도 우승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