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독일 입국 금지 당하면서 RB 라이프치히의 홈 경기장에서 경기 치를 수 없게 됐다

RB 라이프치히, 리버풀의 독일 입국 금지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1차전 0-3 몰수패 비상/ 사진: ⓒ게티 이미지
RB 라이프치히, 리버풀의 독일 입국 금지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1차전 0-3 몰수패 비상/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독일 입국 금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변수가 생겼다.

영국 공영 ‘BBC’는 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RB 라이프치히전을 위해 독일로 이동할 수 없다. 독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이 발생한 영국을 포함 일부 국가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독일 내무부에 따르면 라이프치히가 예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리버풀은 입국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UEFA는 홈 클럽이 중립 국가에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대체 장소를 제안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만약 그러지 못할 경우 홈 클럽이 0-3 몰수패가 된다.

지난달 30일 독일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아일랜드, 포르투갈,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일부 국가의 항공과 버스, 철도, 선박 등을 금지했다. 라이프치히와 16강 1차전을 가져야 하는 리버풀은 출국 절차 도중 독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

결국 오는 17일 경기를 앞둔 라이프치히는 중립 경기장을 찾아야 한다.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묀헨글라트바흐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홈 경기장과 UEFA 회원국 내 중립 경기장을 물색하지 못한다면 규정대로 몰수패가 된다.

한편 독일의 일부 국가 입국 금지는 오는 17일까지 예정되며, 라이프치히는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1차전을 치를 수도 있지만 이점을 갖지 못하는 리버풀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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