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외교 환경 매우 엄중...우리 외교의 역할 중요한 시기"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신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외교 환경이 매우 엄중하여 우리 외교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 신행정부 출범은 국제 정세를 역동적으로 변모시키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보다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외교가 필요한 상황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하겠고, 새로 출범한 미 행정부와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북미대화의 조기 재개를 통한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외교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후보자는 우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전쟁 불용, 상황 안전 보장, 공동 번영의 3대 원칙에 기반한 평화외교를 추진해 동아시아 차원의 평화, 안보, 생명, 공동체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고, 올해는 남북 UN 동시 가입 및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나아가는 진전된 성과를 거두고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주변 4국과 전략적 외교를 통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안정을 공고히 할 계획을 피력하면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협력과 교류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자는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중견국 외교를 추진해 우리나라가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이러한 노력들에 적극 참여하고 새로운 협력의 틀을 세워나가는 데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남방정책 및 신북방정책을 통한 외교 다변화 노력도 계속 강화해 나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민 경제 회복을 견인하여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외교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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