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 등 사전구속영장...靑 등 수사 확대 가능성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폐쇄를 위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일 수사를 맡고 있는 대전지검은 이날 오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일단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경제성 평가 조작한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경제성 평가 조작과 관련돼 감사원의 감사에 앞서 산업부 공무원이 약 530개 달하는 파일을 삭제한 정황에 대해서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3명 중 2명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이들의 구속과 함께 수사는 윗선을 향했는데 검찰은 앞서 지난 달 25일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다만 당시 백 전 장관은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검찰이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함과 동시에 관련 수사가 더욱 확대돼 청와대 등으로 향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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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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