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국한 시리아인 입국 뒤 양성 판정...'영국 변이바이러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변이 바이러스 집단전파 사실이 확인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4일 중대본 등에 따르면 지난 해 25일 국내로 입국한 시리아인 A씨가 입국 당시 문제 없었지만 경남 김해서 격리 뒤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의 가족과 친인척 모두 검사를 실시한 결과 38명이 집단감염됐고, 이중 4건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로써 지난 10월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39건으로 늘어났는데 영국 변이가 27건, 남아공 변이가 7건, 브라질 변이가 5건 등이다.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3곳의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확인됐다. 무엇보다 3곳의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확인 된 국가는 9곳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발견된 총 5건의 변이 바이러스 중 영국 변이가 4건, 남아공 변이가 1건으로 A씨로 인해 경남 김해, 경남 양산, 전남 나주 소재 친인척 등 4명이 감염됐다.

또 경북 구미에서도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가 1건 검출됐는데 이는 앞서 지난 달 28일 31번째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환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경우 전파력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고,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경우 재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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