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1994-95시즌에 이어 두 번째 9-0 승리인 반면 사우샘프턴은 0-9로 두 번이나 패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적 우세 앞세워 사우샘프턴전 9-0 대승/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적 우세 앞세워 사우샘프턴전 9-0 대승/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샘프턴에 큰 충격을 안겼다.

맨유는 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9-0으로 대승을 거두며 13승 5무 4패 승점 44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은 전반 2분 만에 미드필더 알렉산드레 얀케위츠가 스콧 맥티미니의 다리를 가격하면서 퇴장 당했고, 맨유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앤서니 마샬의 멀티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1골 2도움 등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이 그라운드를 활보하며 골들이 폭발했다.

맨유가 6-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41분에는 자책골을 범한 사우샘프턴의 얀 베드나렉도 퇴장 당했고 이후 베드나렉의 퇴장 과정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페르난데스가 성공했다. 또 마샬과 다니엘 제임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이는 9-0까지 벌어졌다.

지난 1994-95시즌에서 입스위치타운을 상대로 9-0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맨유는 이번에도 똑같은 스코어로 EPL 최다 득점 타이를 이뤘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지난 2019-20시즌 레스터 시티전에 이어 맨유에게도 0-9로 두 번이나 대패한 유일한 클럽이 됐다.

한편 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두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3승 5무 2패 승점 44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