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9일까지 한주간 평균 국내 확진자 421명, 증가세 전환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거리 풍경 / ⓒ시사포커스DB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거리 풍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일단 31일까지 기다려야 현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29일 중대본은 “2월 1일 이후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 등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의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31일까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일단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이미 윤곽이 나와야하는 상황이지만 최근 광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상태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의 경우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40개 시설에 대해 선제검사를 완료한 결과 7개 시설에서 344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다만 아직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추적검사가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월 21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42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상황인 만큼 당국은 긴장감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 나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방역의 기본원칙에 따라 밀집, 밀접, 밀폐된 장소는 반드시 피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심하면 현재 진행 중인 3차 유행이 언제든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다가오는 주말 모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