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보강으로 황희찬 임대 영입 노린다

황희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임대 영입 관심으로 협상 돌입/ 사진: ⓒ스카이스포츠
황희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임대 영입 관심으로 협상 중/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25, RB 라이프치히)를 눈여겨 보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EPL 웨스트햄이 황희찬 영입을 위해 논의 중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 입성에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등 9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현지 매체는 티모 베르너(첼시)의 대체자로 선택된 황희찬의 영입을 실패로 보고 있다. 황희찬의 입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시즌 10승 5무 3패 승점 35로 우승 경쟁 중이며, 황희찬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아 임대가 최선의 선택으로 보인다.

모예스 감독은 최근 2,200만 파운드(약 336억원)에 아약스로 이적한 세바스티앙 할러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미카일 안토니오와 함께 호흡을 맞출 선수가 필요하다. 비록 황희찬은 분데스리가에서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에서 16골-22도움 활약을 펼쳐 공격 옵션으로 고려할만하다.

황희찬의 체력과 활동량은 모예스 감독의 원하는 기량이지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아직 황희찬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모예스 감독이 황희찬을 임대로 영입해 경기력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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