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발목 잡히면서 선두 탈환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 충격 패배 당하며 선두 탈환 실패/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 충격 패배 당하며 선두 탈환 실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의해 무패 행진이 끝이 났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20라운드 셰필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12승 4무 4패 승점 40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셰필드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존 플렉이 올린 볼을 킨 브라이언이 헤더로 골문을 열면서 맨유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결국 전반전은 맨유가 0-1로 끌려가며 마무리됐다.

후반전 19분에는 맨유가 알렉스 텔레스의 코너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헤딩으로 되돌려주면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10분 후 올리버 버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악셀 튀앙제브와 크로스바를 맞추고 굴절돼 결승골이 터졌다.

맨유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인 패배일 수밖에 없다. 이전 경기까지 10승 3무로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기세가 잔뜩 오른 맨유가 단 1승만을 기록하고 있던 최하위팀 셰필드를 만나 선두 경쟁에 발목이 잡혔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가 12승 5무 2패 승점 41을 기록 중인 가운데 맨유가 셰필드만 잡았다면 다시 선두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였다. 3위 레스터 시티(12승 3무 5패 승점 39)와도 승점이 1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한편 맨유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무패 행진은 13경기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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