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매출 37조3000억 원 목표, 4대 중점사업 및 신성장 동력 집중

작년 10월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LG화학
작년 10월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LG화학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화학 작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30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조 353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85.1%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27일 LG화학은 이같은 내용의 작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에 매출은 8조8858억 원, 영업익은 6736억 원의 실적을 보이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차동석 LG화학 CFO(부사장)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하였으며, EBITDA도 사상 최대인 4조 6천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 증대의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 한해였다”며 “특히 4분기에는 전지사업의 성공적인 분사 및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37조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 및 신성장 동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석유화학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주요 산업 수요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 되면서 주요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추가적인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Complex 사업 등 신흥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작년 12월 물적분할한 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지속 및 대형 전력망 중심의 ESS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및 전기차 판매량 증가, ESS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50% 이상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또 e-Platform 사업, 차세대 전지 개발 및 협력 관계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준비도 강화한다.

첨단소재부분은 전지, OLED, IT 등 전방시장 수요 증대가 전망되며 하이니켈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음극바인더, 방열접착제 등 추가적인 전지소재 육성도 적극 추진한다. 이모빌리티 소재사업도 지속확대한다.

생명과학부문은 기존 사업 확대로 매출 10% 이상 성장 전망과 , R&D 투자를 확대해 신약개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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