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서울은 대한민국의 척도...서울 과제 해결해야 대한민국 문제도 해결 가능"
우상호 "박원순 전 시장의 좋은 정책...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
박영선 "서울, 21분 콤팩트 도시 만들겠다...도로 지하화로 반값 아파트 제공 가능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이 서울 정책엑스포에 참가하여 자신의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 / ⓒ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이 서울 정책엑스포에 참가하여 자신의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서울 정책 엑스포를 개최하며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정책 엑스포를 열며 "서울은 대한민국의 척도이자 얼굴"이라면서 "우리 나름대로의 격차가 확대되는 것도 서울이 더 심하고 그것을 줄이려는 노력 또한 서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격차를 더이상 키우지 말고 좁혀가야 한다면 서울에서부터 성과가 나타나야 한다"면서 "서울의 과제들을 해결하면 대한민국의 과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거·교육·보육·의료·환경 이 모든 고민과 과제가 서울에 있다"면서 "오늘 정책 엑스포에는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보배 우상호·박영선 두 후보가 서울의 과제와 고민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 정책 엑스포'를 17개 시·도당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절대 져서는 안되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에 지면 대통령이 무너진다. 민주당이 무너진다. 서민의 삶이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나는 박원순 시장을 도와서 시장에 세 번  당선시켰다"며 "박원순 시장이 서울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정책들을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문 대통령과 가장 잘 협력할 서울시장 후보라고 자부한다"면서 "제가 한번 나서서 우리 민주당의 위기 대통령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청년 10년 공공임대, 신혼부부 20년 공공전세, 무주택 서민 30년 공공자가주택 ▲1호선 지하화 ▲강북 낙후지역 재개발·재건축 완화 ▲금융·관광·레저·문화산업 등 서울형 산업 육성 등을 언급하며 친서민 정책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예비후보도 "21분 콤팩트 도시로 서울 대전환"을 강조하며 ▲도시 공간의 대전환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교육·돌봄 대전환 ▲맞춤형 복지 대전환 ▲보건·헬스 케어 대전환 등에 대한 공약을 영상을 통해 발표했다.

박 후보는 "토지임대부, 공공분양 방식"을 강조하며 "도로를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땅들은 국가나 시 소유이기 때문에 반값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으며, "서울을 21분 이내 교통 거리에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쇼핑·여가·문화 수요가 충족되도록 21개의 다핵분산도시로 재구성하겠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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