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체 지지율에선 11.4%…양자대결에선 이낙연 34.8%·尹 33.8%

이재명 경기도지사(좌)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중), 윤석열 검찰총장(우). 사진편집 / 박상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좌)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중), 윤석열 검찰총장(우). 사진편집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7%를 기록하며 14%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2배 격차로 앞섰으며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가 46%를 얻어 31%의 윤 총장을 압도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에게 진행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대선후보 전체 지지도에선 이 지사와 윤 총장의 뒤를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4%를 얻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8%, 홍준표 무소속 의원 4.2%, 정세균 국무총리 1.7%, 유승민 전 의원 1.4%, 심상정 정의당 의원 1.4%, 오세훈 전 서울시장 1.4%, 추미애 법무부장관 1.3%, 원희룡 제주도지사 0.7%,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0.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0.2% 순이었다.

다만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1.5%로 나오다 보니 향후 부동층 향방에 따라 대선경쟁 판세가 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일단 현재로선 이 지사 독주와 윤 총장, 이 대표의 접전 양상인 ‘1강 2중’ 구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 지사는 호남이 고향인 이 대표를 이 지역에서도 39.2% vs 29.4%로 앞서고 있으며 보수 야권이 대체로 강세였던 영남(대구·경북 22.4% vs 19.4%, 부산·울산·경남 22.3% vs 21.9%)에서조차 윤 총장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이는 등 독주하고 있고 이 대표는 대선후보 전체 지지도에선 윤 총장보다 오차범위 내 열세로 나왔지만 양자대결에선 34.8%를 얻어 윤 총장(33.8%)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지사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윤 총장과의 양자대결에선 중도층 역시 이 지사를 지지하는 비율(39.8%)이 윤 총장(33.1%)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왔고, 윤 총장은 이 대표와 양자 대결할 경우(38% vs 29.5%)에나 중도층 지지율에서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로 성·연령·지역별 할당 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를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18.2%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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